요즘 선생님 = 3D 업종인 듯.

개인적으로 그 교사를 좋게 본 부분은 자신도 미숙한 인간이라 종종 냉정함을 잃기도 한다는 말이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입장 발표에 포함했다는 점이에요. 이런 부분은 애써 감추거나 아예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말이죠. 상당히 솔직하고 진솔한 얘기였던 것 같아요.

설사 결과가 학대로 판결 나더라도 그 의도가 학대는 아니었을 걸로 생각되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교육자는 원래 힘든 길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안일하게 접근하는 사람들로 인해 이미지가 나빠져서 안 해도 될 의심을 하고 안 해도 될 고생을 하는면은 있겠지만...

진상 학부모, 학생은 저도 당연히 싫지만 교육자에 대한 엄격한 잣대 자체는 찬성하는 편이에요. 선생이라고 해도 대체로 젊고 어린 나이들이라 완벽할 수 없는데 냉정하게 따지고 지적하는 것과 별개로 제발 타인의 미숙함(완벽하지 않음)에 분노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