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sj.com/articles/in-the-coronavirus-crisis-deputies-are-the-leaders-we-turn-to-11585972802 

1월 20일 첫 브리핑에서 그녀가 입었던 깔끔한 모직 블레이저는 오래 전에 사라졌고, 관리비가 낮은 의료용 재킷으로 대체되었다. 그녀는 점점 더 제멋대로이고 눈에 띄게 회색으로 변해가는 자신의 머리를 손질하는 것을 분명히 그만두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거의 잠을 자지 않았고 사무실을 떠나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2월 중순쯤,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정은경 소장이 자신의 건강보다 대중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3주 전에 그녀의 이름을 몰랐던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에 그들의 걱정을 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그녀가 자신의 힘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무도 그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유일한 일은 그만두는 것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계속 퍼지면서,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압박감 속에서 두각을 나타낸 지도자는 우리가 선출한 대담하고, 카리스마 있고, 충동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정치적으로 계산적인 알파인 경우가 드물다. 진정한 영웅들은, 더 나은 용어가 부족했기 때문에, 직업 대리인이 되어왔다.

그 첫번째 예시 A는 말씨가 부드러우면서도 침착하지 못한 50대 전직 소도시 의사인 정 박사이다. 그는 매일 브리핑을 진행하는 동시에 그녀의 나라에서 지금까지 크게 성공한 팬데믹 대응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그녀의 이름을 알기 전에, 얇은 안경테와 표현력 부족, 그리고 그녀가 가지고 다니는 깔끔하게 정리된 바인더는 그녀가 머리 아래로 내려가는 행정관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했을 것이다.

그러나 불안한 한국 대중들에게 그녀의 일관된 직설적인 말, 정보에 입각한 분석, 그리고 냉정한 태도는 강력하고 영감을 주는 마약이 되었다.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 정 박사는 바이러스가 "한국을 추월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을 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그녀를 신뢰했다. 그들은 그녀가 그것을 믿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었다.

3월 12일까지, 심각한 폐쇄 조치 없이 시행된 정부의 공격적인 검사 프로그램은 새로운 감염자 수를 회복자 수보다 낮게 만들었다. 소셜 미디어 게시물들은 정박사를 "전사"와 "영웅"으로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