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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특이한(충격적인) 경험을 했네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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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병원 검사 한거 오늘 결과를 보고 나서 바로 시골로 내려가신다는 엄니를 모시고 


보라매병원앞에서 신림선 경전철을 타고 용산역까지 갔었쥬~


근데 전철에 타니 앉을 자리가 없어서(다행히 엄니는 연로하셔서 금방 앉을 자리가 생겼지만) 전철 문옆에서 


서서 가고 있는데 한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분이 계시더라구유...


앞에 저쪽 자리에 앉아 계신 여성분이셨는데....


머리가 '아프로 헤어스탈' 이라던가요 아래와 같은 머리에 밝은 노란색 계열로 염색?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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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는 '오프숄더' 라고 하던가요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자주색? 색상의 옷을 입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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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는 아주 짧아 보이는 청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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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저의 시선을 사로잡은게 헤어스타일과 옷차림 때문만은 아니었고....


검은색 작은 선글라스를 내려쓰고 있었지만 그 너머로 보이는 얼굴이 전형적인 흑인여성 얼굴


(물론 글래머라고 하기엔 좀 더 과격한? 흑인 여성 몸매까지 해서)을 하고 있었는데.....


피부가 정말 정말 새하얗더라구요!! 왠만한 백인 여성들보다 더 하얀정도로...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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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말로만 듣던 '알비노(백색증)' 인가 싶었네유!


그 분은 태연히 핸드폰을 보고 있었지만....저를 비롯해서 전철칸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을 흘깃흘깃 쳐다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쥬....


저는 뭐 대놓고 쳐다보긴 미안해서....전철문 유리로 반사되어서 보이길래 ....그 유리로 계속 유심히 보다가...


어느덧, 1호선으로 갈아타야할 대방역에 도착해서 엄니와 내리는데....


마침 그 분도 내리셨쥬...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신림선 경전철이 생긴지 얼마 안됐다 보니, 없던 길을 만들어야 해서 그런지...


대방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는 코스가 길이는 짧은데 계속 에스컬레이터를 타다가 좀 걷다 또 에스컬레이터를 타다


이런 식이라....에스컬레이터를 한 5번쯤 탄 것 같은데....


그 여성분이 하필 엄니와 저보다 앞서서 가고 있다보니 계속 해서 전방의 시선에 잡히게 됐는데....


아 여기서 또 한번 문화 충격(시선 강탈)이.....


그 분이 아주 짧은 그렇지만 몸매가 크다보니(키가 얼추 175~178cm 정도 되어 보이던) 통이 넓은 청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여성분들이었다면....청미니스커트를 입으면 통이 좁은 걸 입고, 애시당초 미니스커트 안에 속바지?를 챙겨


입었을 텐데...


그 분은 속바지도 안입고 속옷만 입고 청치마를 입은 거였더라구요....


근데 통이 넓은 치마다 보니 ....엉밑살이 너무 대놓고 보이더라는....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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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분들였음 핸드백이든 뭐라도 뒤쪽을 가리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갈텐데....


(당연히)외국분이어서 그런건지....가리는 것도 없이 당당하게 가는 뒷모습에 그만.....


눈길을 어따둬야 할 지 몰라서 바로 앞에 엄니도 계시는데 참....곤혹스러웠네유.....


암튼 1호선 갈아타는데 서로 반대방향여서 그런지 1호선 타는 곳에선 안보이게 되어서....다행이다? 싶었고...


무사히 엄니 모시고 용산역 가서 같이 이른 점심을 사먹고 엄니 커피 사드리고 혼자 집으로 왔는데....


참....아직도 그 충격이 생생한게....으흠......크흠..........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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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스테판커리님의 댓글

저도 서울 에서 직장 다닐때 (그 시절 대중교통 이용 하던 시절) 지하철 에서 그런 경험 있긴 한데 크헉..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7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목풍님의 댓글의 댓글

설마 같은 분?......

스테판커리님의 댓글의 댓글

그 여자가 키 크긴 했는데 혹시 외모 어케 생겼나요? 제가 말한 여자는 최은경 (박수홍 같이 동치미 진행 하는 아나운서) 처럼 생김.. 근데 저는 2005년도 봤는데 설마 거의 20년 한결 같이? ㅎㄷㄷㄷ

목풍님의 댓글의 댓글

그럼 아니죠 뭐.......오늘 본 분은 전형적인 흑인 여성 얼굴였으니까요!

무웃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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