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이 옮겨도 국방부가 완전 이전하는 건 아니고, 청사 안에 공간을 마련해 주는 쪽으로 갈 거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럼 왜 굳이 그 불편함과 엄청난 비용을 감수해 가며 바득바득 옮기려고 하느냐?

짜장이 내세우는 국민 소통 강화는 그냥 X소리고,

진짜 풍수 때문에만 그러는 거면 답이 없는 거고,

부동산 때문에 그렇다고 하기엔 용산 일대 비행금지 걸려서 재건축도 마음대로 못할 텐데 말이 안 되는거 같고...

그래서 생각해 본 건데 비용이 많이 드는 게 바로 쟤네들은 슈킹할 기회라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요?

국방부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인데, 읽는 순간 머리가 띵 울리네요.

그리고 나아가서 이런 슈킹을 위해 군 장악을 생각하는 거 아닌지 모르겟어요.

아무리 조직 상 분리되어 있다고 해도, 청사를 같이 쓸 정도로 가까우면 오다가다 마주치는 일도 많을 거고, 군 수뇌부를 부르기도 쉬울 거고.... 아무래도 협박하거나 구워삶기도 쉽겠죠.

이걸 가지고 힘을 휘두르는 건 생각도 하기 싫고 그럴 가능성도 낮겠지만, 방위산업 가지고 뭔가 털어먹으려면 나쁘지 않은 선택 같아서요.

그도안 방위산업 예산도 계속 커졌고, 신사업도 계속 하고 있어서 빨대 꼽기는 좋은 환경으로 보이네요.

아무리 합리적으로 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되니 이런 망상이나 하고 있는 현실이 참 뭣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