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1일 필리핀 국민배우 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 씨늘 '방한가족여행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1일 필리핀 국민배우 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 씨늘 '방한가족여행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서민들의 공주’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필리핀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필리핀 국민배우 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Melai Cantiveros Francisco)는 지난 21일 한국관광공사에서 ‘방한가족여행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받았다.

멜라이는 유명 코미디언 출신 영화배우이며, 인기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행자로 스타가 된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종로 젊음의 거리, 은평 한옥 마을 등 서울의 명소를 배경으로 한 시니어 경찰 영화 ‘맘 취프’에서 주연을 맡아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최우수 배우상을 수상했다.

서울의 명소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맘 취프'에서 주인공인 시니어 경찰관 셀다 역을 맡은 멜라이 씨는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최우수 배우상을 수상했다. 사진 SNS 갈무리.
서울의 명소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맘 취프'에서 주인공인 시니어 경찰관 셀다 역을 맡은 멜라이 씨는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최우수 배우상을 수상했다. 사진 SNS 갈무리.

그는 지난해 방한 때 인터뷰에서 두 딸과 함께 K-POP을 좋아하는데 특히 블랙핑크, 뉴진스의 팬이며,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멜라이 씨는 현재 가족과 함께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대사 위촉된 멜라이 씨는 지난 2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방문했다. 그는 이번 방한기간 중 케이팝 열혈 팬인 자녀들과 댄스 클래스 수강과 홍대 쇼핑을 즐기고, 어머니와는 헤어 메이크업과 스파를 체험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한국 스타일 가족 스냅사진도 찍을 계획이다. 멜라이 가족의 한국여행기는 오는 6월 멜라이 씨의 공식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가족 팸투어 중인 멜라이 씨 가족. 사진 한국관광공사.
지난 2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가족 팸투어 중인 멜라이 씨 가족.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측은 “필리핀은 가족여행을 선호하는 국가로, 2023년 잠재방한여행객 조사에서 필리핀인의 경우 방한 시 희망동반자로 배우자, 자녀, 부모를 우선순위로 꼽았다”라며 “공사에서는 가족과 함께 다양하게 즐길 거리를 발굴하고 홍보해 많은 필리핀 여행객이 한국여행을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15일 필리핀 전역에서 개봉한 영화 ‘맘 취프’에서도 멜라이 씨는 범인 검거에서 실패해 상실한 자신감을 한국 드라마와 한국 노래로 위안을 삼는 시니어 경찰관으로 출연했다.

강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K스피릿(http://www.ikoreanspir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