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이제 편안하게 닭도리탕이라고 부르자" ~
2023.08.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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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비알레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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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한수님의 댓글의 댓글
신의한수님의 댓글
음식의 형태로 보면 조림과 찌개의 중간인데
볶음은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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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4608님의 댓글
도리깨질..
볶음깨질..이라 해야하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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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둥님의 댓글
특히 근대 이후에 일본강점기 시절에 나타난(정확히 말하면 당시 신문에서 기사로 나타나게 된) 음식들이 많아서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다고 '의심'을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닭도리탕'에서 '도리'가 정말 일본어 '닭'에서 왔는지는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어 '도리'가 거기에 중복되어 들어올 개연성이 없고, 우리말에도 '도리'라는 말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글에 있듯이, '도려내다' '도려치다' '도리치다'라는 동사가 있는 게 확실하고, 제가 추가로 생각나는 것은, (본문글의 국립국어원 답변에도 나와있듯이) '아랫도리' 윗도리' 같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아랫도리'라는 것은 국어 사전을 찾아보면, '허리 아래의 부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명백히 '아래' + '도리'의 합성어입니다. 따라서 고유어 명사접미사 '도리'는, '어떤 생물체의 부분 '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닭도리탕'이라는 명사에서 '닭' + '도리' + '탕' 이라는 단어에서, 닭을 (토막내어) 부분으로 만들어 탕 형태로 만든 음식이라고, 자연스럽게 의미가 통하게 됩니다.
이렇게 '도리'라는 말은 동사에도 있고, 명사에도 있는 말이므로, 비록 우리 고유어를 채록한 기록에 정확히 나와있지 않다고 해도, 고유어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은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