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절권도는 유명세를 얻게 된게 이소룡이 창시했기 때문이지 그 무술 자체가 강력하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라는 걸 

1차 대회 때도 어렴풋이 느꼈었지만...물론 이번 절권도 참가자가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이번에 다시 한번 느끼게 됐네요..

우슈는 나름 중국의 전통 무술에 타 무술의 장점들을 혼합해서 나름 입식타격에서 인지도를 올렸다고는 하지만...

지금처럼 무에타이나 킥복싱 선수들을 만나게 되면 접할 수 밖에 없는 뺨 클린치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되어 있다 라는게..

좀 충격였네요!

결승전을 입식 타격의 킥복싱과 MMA에 가까운 삼보의 대결이어서 나름 좋았네요!

역시 우승은 제 픽대로 삼보가...ㅎㅎ

분명 1회 대회때 체육관 빌려서 그냥 맨 바닥에 매트만 깔아 놓고 ....두꺼운 복싱 글러브와 헤드기어를 착용한 채 

입식 룰에 의한시합을 진행해서 각 무술별 특색이 거의 나오지 않고 경기 자체도 그리 재밌지 않았었던 것에 비하면...

그래도 이번 2회 대회는 참가 종목들도 대폭 늘어났고....헤드기어를 빼고 MMA룰로 경기 진행을 해서....

그래도 보는 재미는 좀 있었던 것 같네요!

짧은 일정안에 12명의 참가자들에서 추려내려다 보니 제대로 된 시합과 무관한 것들도 하게 된 건 이해할 수 있었지만...

지하세계에서 벌어지는 살벌한 격투대회 컨셉을 잡고 제작을 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어두운 조명에 그리고 

너무 좁은 공간 안에서 외곽엔 아무런 벽도 없는 경기장을 마련해놓은게 맘에 들지 않았네요...

제작비 문제건 컨셉때문이건 경기장을 링이나 옥타곤으로 마련하지 못했다면...최소한 경기장 바닥 공간을 넓게 확보라도 했었으면

좀만 경기 진행될라치면 선수들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게 되서 경기가 중단 되는 흐름은 없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음에 3회 대회를 하게 되면 이번 대회 결과를 잘 피드백해서 선수들이 자신들의 무술을 최대한 선보일 수 있는 룰과 경기장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