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넵튠 대함 미사일이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기함인 슬라바급 순양함 1번함 모스크바를 격침시킨 사건. 

포클랜드 전쟁 이후 40여년 만에 대형 순양함이 해상에서 격침된 사건이기도 하다. 

2022년 4월 13일 우크라이나 발표로 슬라바급 순양함 1번함 모스크바가

 오데사 근해에서 우크라이나제 넵튠 대함 미사일[4] 2발을 맞고 대파되었다고 보도했고 

4월 14일, 러시아 국방부도 모스크바가 화재 이후에 탄약 폭발로 승무원들이 모두 대피했다고 인정했다.

 탄약고 유폭으로 승조원들이 손상통제를 포기하고 퇴함해 당장 가라앉지는 않더라도

군함으로서의 수명은 사실상 끝났다.

 외관을 보면 알겠지만 슬라바급은 좌우에 P-1000 불칸 미사일을 8발씩 달아 놓은 탓에

 측면 피격 즉시 유폭이 발생하기 쉽고, 이 경우 손상통제가 불가능하다. 불칸의 탄두 중량이 1톤이 넘기 때문. 

흑해의 나쁜 기상상황을 틈타 미콜라이우 방면에서 바이락타르 TB2 UAV를 띄웠고

 러시아 해군의 시선이 그 쪽으로 쏠린 사이 오데사 방면에서 넵튠 4발을 발사, 

그 중 2발이 좌현을 뚫어버렸다. 참고로 우크라이나군이 공식적으로 보유한 넵튠 발사대는 단 1대다.

 그걸 못 막아서 1만톤이 넘는 순양함이 고철이 되었다.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모스크바의 모든 신호가 끊어졌다. 

유폭을 견디지 못하고 흑해 바닥에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