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검사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설문지의 답을 자기 자신이 한다는 것이다

이게 가장 정확 할수 있지만

반대로 가장 불확실 할수도 있다는 것

객관성이란 어떤 관점에도 치우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는 관점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기 때문임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자신에 대해서

올려치거나 내려쳐서 볼뿐

있는 그대로는 못 봄

그렇다고 제 3자의 눈이 정확한건 역시 아님

제 3자는 겉모습이라는 제한된 현상만 보기 때문

I(내향)나 E(외향) 같은 극명하게 갈리는 성향은

어느정도  정확할수 있으나

나머지 성향들은 자신의 전반적인 모습보다

특정 사건 기억 하나에 초점이 맞춰져서

결정할 가능성이 큼

I와 E같은 그나마 명확한 성향도

상대적인 경우가 많음

극 E의 성향의 사람들 사이에 E가 합류하면

상대적으로 I가 됨

극 I의 성향의 사람들 사이에 I가 합류하면

상대적으로 E가 됨

내가 극 E라고 쳐도

친밀감이 강한 처음보는 사람들 무리에 끼면

혼자인 나는 강제적인 I가 될수밖에 없음

어찌됐든 MBTI는 상대적이고

정확할수 없으며 고정되어 있지 않음

사람은 크든 작든

그 변화의 폭은 달라도

항상 변함

살면서 변하지 않는

한결 같은 사람은 본적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