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2024.03.0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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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찢기는 가슴 안고 사라졌던
이 땅의 피울음 있다
부둥킨 두 팔에 솟아나는
하얀 옷의 핏줄기 있다
해 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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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비알레띠님의 댓글
오늘같은 날은 진짜 뜨고 싶다...머구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의 본산이 어쩌다 이지경까지...에휴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