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오늘 조선일보
2021.10.2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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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케다 신겐(武田信玄·1521~1573)은 지략과 용맹을 겸비한 전국(戰國) 시대 명장으로 이름이 드높다. ‘가이(甲斐·지금의 야마나시현)의 호랑이’ 소리를 들으며 천하 통일에 가장 먼저 다가섰지만,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불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미완의 역사 주인공이라 그런지 지금도 그를 둘러싼 일화와 속설이 세간의 관심을 끌며 회자되곤 한다.
신겐은 ‘72전 49승 3패 20무’의 전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역사가들은 이기기 이전에 지지 않는 싸움을 중시한 그의 전략이 패권 경쟁에서 치고 나간 비결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에게 지지 않는 싸움의 관건은 사람이었다. 다케다가(家)에 전승되는 ‘갑양군감(甲陽軍鑑)’에는 “사람이 곧 성(城)이고 성벽이며 해자(垓字)다. 정(情)은 편을 만들고 앙심은 적을 만든다”는 그의 어록이 남아 있다. 정성으로 사람을 대하여 마음을 얻되 모욕하여 적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신겐의 리더십은, 우수한 인재들이 출신과 신분을 뛰어넘어 휘하에서 활약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신겐은 싸움에 임할 때 오분(五分) 승리를 ‘상’으로 치며, 칠분 승리는 ‘중’, 십분 승리는 ‘하’라는 말을 즐겨했다. 절반의 승리는 더욱 분발하려는 의욕을 부르지만, 칠분 승리는 마음의 해이해짐을, 십분 승리는 건방져짐을 부른다는 것이다. 인간 만사 크게 이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항상 마음의 끈을 동여매도록 긴장과 자극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신겐의 통찰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현대 민주주의 원리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특정 정당이나 세력에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되면 교만⋅독선⋅부패의 유혹에 빠지기 십상이다. 이념에 경도되지 않고 안정과 변화의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의회 내 견제 구도와 시의적절한 정권 교체 압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신겐의 ‘절반 승리론’이 현대인들에게 제시하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즈그나라 위인이라고 기사냄
신겐은 ‘72전 49승 3패 20무’의 전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역사가들은 이기기 이전에 지지 않는 싸움을 중시한 그의 전략이 패권 경쟁에서 치고 나간 비결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에게 지지 않는 싸움의 관건은 사람이었다. 다케다가(家)에 전승되는 ‘갑양군감(甲陽軍鑑)’에는 “사람이 곧 성(城)이고 성벽이며 해자(垓字)다. 정(情)은 편을 만들고 앙심은 적을 만든다”는 그의 어록이 남아 있다. 정성으로 사람을 대하여 마음을 얻되 모욕하여 적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신겐의 리더십은, 우수한 인재들이 출신과 신분을 뛰어넘어 휘하에서 활약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신겐은 싸움에 임할 때 오분(五分) 승리를 ‘상’으로 치며, 칠분 승리는 ‘중’, 십분 승리는 ‘하’라는 말을 즐겨했다. 절반의 승리는 더욱 분발하려는 의욕을 부르지만, 칠분 승리는 마음의 해이해짐을, 십분 승리는 건방져짐을 부른다는 것이다. 인간 만사 크게 이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항상 마음의 끈을 동여매도록 긴장과 자극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신겐의 통찰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현대 민주주의 원리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특정 정당이나 세력에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되면 교만⋅독선⋅부패의 유혹에 빠지기 십상이다. 이념에 경도되지 않고 안정과 변화의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의회 내 견제 구도와 시의적절한 정권 교체 압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신겐의 ‘절반 승리론’이 현대인들에게 제시하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즈그나라 위인이라고 기사냄
댓글목록 13
IbelieveinU님의 댓글
정신 자체가 없었던 게 아닌지...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편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린님의 댓글
뭐라는지도 모를 소리를 기사로 썼네요
CurtisLeMay님의 댓글
아니 호랑이는 없고 원숭이만 가득한 갈라파고스 섬소굴에서 호랑이 별명이 웬말이냐
향연님의 댓글
드응신 조썬
써니님의 댓글
굳이 다케다 신켄을 끌어들여..ㅉㅉㅉ
꿀뚜라님의 댓글
애초에 가신 정치를 하는 집단의 수괴를 민주주의 권력 구조에서 볼 수 있는 상호간 견제 및 균형과 일맥상통 한다고 지껄이는 무리수를 두는 것은 기자의 수준이 그정도 이거나 기자가 구독자를 우습게 여긴다는 것이겠죠.
GOOD3R님의 댓글
아이린님의 댓글
똑같이 하려고 하자 죽여버린게 견제와 균형이란건가?
코모도님의 댓글
하긴 파시즘에 찌든 언론이니 뇌속에 전체주의 파시즘이 기본탑재 된 왜나라를 숭모하는게 당연할터.
노인공격님의 댓글
일빵빵님의 댓글
두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