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항상 선진국 후진국 드립을 하긴 하는데

그게 뭐 특별히 한국이 후진국이라 생각하거나

미국이 선진국이라 생각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그냥 이슈 마다 맘에 안 드는 걸 그게 어느 나라건

후진국이라 부르는 드립이라는 거

왠만한 분은 다 아실 거임.

근데 과연 뭐가 기준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음.

물론 주절주절 길게 문화 경재 국방 등등 여러가지를 나열해 가며

200페이지 짜리 리포트를 쓸 수도 있겠지만

내가 원하는 답은 그런 게 아니라

단 몇 문장 또는 한 문장으로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릴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해 봤음.

그래서 생각한 게

"잘 사는 놈은 더 잘 살 겠지만

그래도 못 사는 놈도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응원 받으며 좌절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가 선진국이 아닌가 생각해 봄.

경재적 평등이니 부의 분배니 다 좋은 소리지만

현실적으로 있는 놈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되는 건

싫어도 어쩔 수 없는 현실임.

세상은 인류 역사 상 항상 그래왔고

인간의 DNA는 그런 세상 밖에 만들지 못함.

그럼 최상의 선택은 무엇인가?

그건 첫째 적어도 없는 사람이 죽거나 병들거나 

아예 그 경주에서 이탈되지는 않는 세상임.

이게 나라와 있는 이가 주는 경재적 복지임.

둘째가 사회와 문화와 교육현실이 보장해 주는 없다고 깔보지 않는 인격의 보장임.

나라가 아무리 없는 이를 도와 준다고 복지를 해도

그런 복지를 받는 사람을 깔보는 게 그 사회의 수준이라면

그건 선진국이 아님.

그러니까 없는이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할 때

그 상황 동안 조롱과 깔봄과 갑질을 당하는 게 아니라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선진국인 것임.

부와 계급의 차이는 인간 사회에선 어쩔 수 없지만

그걸 벗어나려는 노력까지 저지되고 조롱당한다면

그게 후진국 아니겠음?

이걸 고칠 수 있는 방법은 교육 밖에 없음.

학교에서 또 더 중요한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