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연예인 부동산 투자 전문가’ ‘10기 공인중개사’ 등으로 자신을 소개한 박종복씨가 공인중개사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13일 본지에 “박종복씨는 여러 방송에 나와 본인이 공인중개사라는 발언을 했고 여러 연예인을 언급하며 중개 보수도 받았다고 말해왔지만 민원이 제기돼 확인을 해보니 공인중개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종복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부동산 컨설턴트 회사에 중개보조원으로 등록돼 있었다”며 “공인중개사법상 중개보조원은 매물에 대한 안내, 가격 정보 안내 등 주된 중개 업무만을 할 수 있지만, 박종복씨는 여러 방송에 나와 유명 연예인을 언급하며 중개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 박종복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위반되는 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는 공인중개사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고 공인중개사로서 부동산 중개업 개설 등록을 하지 않는 자는 중개 행위를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며 1년 이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박종복씨와 관련한 민원건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민원이 제기돼 조사·처분 권한이 있는 강남구로 이첩돼 현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수사의뢰를 받았다.

박종복씨는 그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오며 자신을 ‘유명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를 맡아온 전문가’ ‘건물 7채와 500억원 자산을 소유한 부동산 전문가’라고 소개해왔다.

이외에도 그는 고객 자산을 불려준 사례로 서장훈, 소지섭, 이종석, 한효주, 이시영 등의 빌딩 구매 사례를 언급했다. 

박종복씨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방송인 서경석과 함께 여러 차례 출연한 적도 있다. 특히 그는 최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서경석이 공인중개사 합격 기수에 대한 질문을 하자 “10기”라고 답했다. 32기 공인중개사시험에 합격한 서경석이 그를 깎듯이 선배로 모시는 모습이 이어 그려졌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여러 방송에 나와 비슷한 발언을 했기에 우리도 당연히 그가 공인중개사인 줄 알았다”면서 “그가 중개보조원으로 있는 부동산컨설턴트 회사 대표자가 자주 교체되며 실질적 중개 업무를 봤을 것이라는 정황이 가장 우려되는 지점으로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anking/read?oid=144&aid=0000819158 

옛날에 공인중개사 자격같은게 없던 시절에야 부동산(복덕방)가게 주인들이 그냥 부동산 관련 일을 했다지만..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공인중개사 자격증도 없이 부동산 일을해....그것도 TV까지 나와서..

전형적인 사기꾼이었던건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