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55)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수연은 전날 오후 5시48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수연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응급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영화계와 동료 배우들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등 일부 영화인들은 지난 5일 저녁 병원을 찾아 쾌유를 빈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과 ‘씨받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 등을 함께한 임권택 감독 역시 간절하게 강수연의 건강 상태 회복을 기원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 함께 출연했던 원로배우 한지일은 SNS에 “하루 빨리 쾌차하여 팬 곁으로 돌아오길 기도해달라”고 적었다. 방송인 하리수 역시 SNS에 “강수연 선배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쾌유를 빌었다.

강수연은 영화 ‘씨받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 등으로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원조 한류스타’다.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 주연상(1987), 제9회 낭트3대륙 영화제 여우 주연상(1988), 제16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 주연상(1989) 등에서 수상했으며 2001년작 SBS ‘여인전하’에서 정난정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최근에는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의 주연을 맡아 10년 만의 상업영화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정이’는 올 초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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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이걸 어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