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의 ‘포장된 가난’이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이상민은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 출연해 새롭게 이사한 자신의 파주집으로 탁재훈을 초대했다.

이상민은 이번 이사가 ‘미우새’ 출연 이후 네 번째라고 밝혔다. 서울이 아닌 경기도에서 삶을 시작한 이상민은 “방법이 없었다. 예전에 살던 곳보다 월세가 반값”이라며 이사의 원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꼽았다.

최근 거액의 부채를 밝힌 이상민은 자금난으로 인해 경기도 파주로 이사를 한 것을 우회적으로 말한 것이다.

이상민의 파주집은 복층 구조로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1층에는 거실이 있고 1.5층에는 주방, 2층에는 침실과 옷방이 있었다. 지하에는 창고와 야외 테라스까리 마련돼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샀다.

가격은 보증금 5000, 월세 2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상민은 최근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 새로 이사갈 집의 시세가 이와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상민의 이번 이사를 두고 반응은 분분하다. 이상민이 ‘빚쟁이’ 콘셉트를 두고 이미 불편함을 표하는 시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상민의 월세 200만원이 비연예인 시선에서 볼 때 충분히 비싸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지난해 12월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 30㎡ 이하 원룸 평균 월세는 40만원, 보증금은 2703만원이었다.

이상민은 수십억원의 채무로 가난한 생활을 하는 ‘궁상민’으로 ‘미우새’에서 캐릭터가 소개돼 왔다. 이상민의 수입이 주에 수천만원에 이르고, 그가 고급 주택에서 생활을 하는 등 그의 ‘가난 캐릭터’를 두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신발 애호가로 알려진 이상민이 수천만원 대의 신발을 모으고, 실제 방송에도 착용하고 나온 사례가 있어 그의 캐릭터를 두고 의문부호가 붙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탁재훈이 파주에 이사 온 이상민을 두고 “네가 (이사를)선택한 게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온 것”이라며 “돈이 없어서, 돈이 없고 가진 것이 없어서 여기에 온 것이지, 왜 네가 (이사를) 선택했다고 하느냐”라고 지적한 방송분이 도마 위에 올랐다. 탁재훈이 해당 발언을 두고 지역을 심하게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https://entertain.naver.com/ranking/read?oid=144&aid=0000796060 

대체 언제까지 저 말같지도 않은 컨셉을 유지하려고 하는건지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