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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한국 등 아시아 중앙은행 금리인상 압박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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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에서도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0.85%에서 1.3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2달 연속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 인상만 보면 3개월째다.

RBA의 이런 인상 행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정책과 궤를 같이한다고 WSJ은 평가했다. 연준은 5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엔 통상 인상 수준의 3배인 0.75%포인트 올렸다.

RBA가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천정부지인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서다. RBA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7%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목표치인 2∼3%를 훌쩍 뛰어넘는다. 


RBA가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인 2.02.5%가 될 때까지 계속 인상할 것으로 대부분 이코노미스트가 예상하는 이유다.

실제 필립 로우 RBA 총재도 "이사회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호주의 통화 상황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추가 조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과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국가도 기록적인 물가 상승세를 보여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이미 금리 정책으로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치솟는 물가의 고삐를 조이기 위해 앞으로 수개월 동안에도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이야기다.

예컨대 한국은행은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역대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이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서 지난 5월까지 모두 5차례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6월에 작년 동월 대비 6.0% 올라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한국은행이 더욱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행보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영국 은행 바클리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필리핀과 태국의 중앙은행도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1%로 물가 상황이 더 악화했고, 태국은 같은 달 물가 상승률이 7.66%로 2008년 7월 이후 거의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막대한 부채로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파키스탄(21.32%), 라오스(23.6%)는 지난달 물가가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였고,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스리랑카는 5월 물가가 45.3%나 치솟았다.

중국은 이와 달리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에 그쳤다.

하지만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292070?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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