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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안정 위해 중국산 관세 인하·유류세 한시 면제 검토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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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안팎에서 11월 중간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 관료들은 19일(현지시간) 고용 등 경제지표를 언급하면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일제히 던졌다.

이들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은 기초 체력이 좋기 때문에 상황이 더 낫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소비재에 대한 대중(對中) 관세 인하나 유류세 한시 면제 검토 등의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아가 의료비나 생활비 등을 줄이기 위한 입법 조치를 위한 의회 역할도 촉구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 "경제가 안정적 성장기로 이행하며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또 40여년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물가 상승이 용납할 수 없게 높은 수준"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 "미국의 노동 시장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강력하다"면서 "조만간 인플레이션의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물가 잡기의 일환으로 중국산 일부 제품의 관세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잘 인지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려받은 관세 정책 중 일부는 전략적 목적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면서 소비자 가격만 인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대상 및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수직 상승 중인 유가 문제와 관련해선 유류세 한시 면세 방안이 충분히 고려해 볼 가치가 있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 역시 CNN에 출연, 유류세 면제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상태라고 확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CBS와 폭스뉴스에 잇따라 출연, 경기 침체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입법 노력을 촉구했다.

디스 위원장은 "물가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준으로 높다"면서 "그래서 이 문제를 최우선적 경제 사안으로 보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고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업률이 3.6%로 2차 세계대전 이래 노동시장이 가장 좋고 (코로나 등으로) 타격받았던 각 가정의 대차대조표도 지난 1년간 회복됐다"면서 "많은 사람이 미국 경제의 강점과 회복성을 낮게 평가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그동안 이뤘던 경제적인 성과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현재 취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이 큰 조치는 물가를 낮추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회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주 내에 이 부분에서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면서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에서 가능한 입법 조치로 ▲ 처방 의약품 가격 인하 ▲ 에너지 인센티브를 통한 가스·전기 등의 비용 인하 ▲ 세제 개혁을 통한 연방정부 적자 감축 등을 거론했다.

그는 "이것은 물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장과 세계 경제에 미국이 물가 문제에 아주 심각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일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기 부양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는 공화당의 비판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이 내 잘못 때문이라면 인플레이션이 (미국보다) 더 높은 세계의 다른 주요 국가의 경우는 왜 그런가"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공화당의 반대, 석유회사 등으로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255530?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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