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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무역수지 17억달러 적자…수출은 역대 2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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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두번째 규모를 기록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무역수지는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불안정성 심화로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펼치며 수입 증가율은 12개월째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5월 수출입 통계를 1일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21.3% 증가한 615억2천만달러, 수입은 32.0% 증가한 632억2천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7억1천만달러 적자를 보여 두 달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무역수지는 1월 적자를 보였다가 2~3월 흑자로 돌아섰지만 4월부터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당초 3월 수출입 잠정 수치 발표 당시 3월 무역수지는 1억4천만달러 적자였지만 최근 확정치는 2억1천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수출액은 5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다. 기존 최고치인 지난해 5월(507억달러) 실적을 100억달러 이상 상회하는 것이다.

역대 월 기준으로는 올해 3월(638억달러) 이후 두 번째 규모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8% 증가한 2천926억달러로 역대 5월 누적 수출액 중 1위다.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으로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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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역대 3번째로 긴 기간이다. 수출 증가세가 가장 길게 이어진 것은 2002년 7월부터 2007년 8월까지 62개월이고 2위는 26개월이다.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15대 주요 품목은 모두 성장했고, 특히 반도체·석유화학·철강·석유제품 등은 역대 5월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액이 64억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107.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철강 26.9%, 바이오 24.6%, 자동차 18.9%, 반도체 15.0%, 석유화학 14.0% 각각 늘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처음으로 60억달러 선을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미국·유럽연합(EU)·인도 수출은 역대 5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지난 4월 역성장을 보인 대(對)중국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출 증가율은 인도 70.3%, 미국 29.2%, EU 23.5%, 아세안 23.0%, 중국 1.2% 등이다.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등이 포함된 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수출은 37.9% 줄었다. 이 중 러시아 수출이 59.4% 줄었고 우크라이나는 80.7% 급감했다.

수출이 늘었는데도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에너지를 중심으로 수입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47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84.4% 급증했다.

특히 석탄은 234.9% 급증한 27억8천만달러로 지난 3월(21억2천만달러)의 월 수입액 기록을 두달 만에 갈아치웠다.

비철금속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과 중국 지역 봉쇄 등의 여파로 최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지난해 가격이 높아 수입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알루미늄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50.2% 늘었고 구리광은 25.7% 증가했다.

밀·옥수수 등 농산물 가격도 고공행진을 하며 수입액이 24억2천만달러로, 3개월 연속으로 20억달러 선을 넘었다.

지난 3월부터 수입액은 3개월 연속 600억달러가 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수입 증가율(40.9%)이 수출 증가율(39.7%)을 상회한 이후 수입 증가율은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산업부는 "최근 무역적자는 우리와 같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와 산업 구조가 유사한 일본도 최근 에너지 수입 급증으로 10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218943?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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