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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규모 600조원 돌파, 10년 내 1200조원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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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산업 총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5000억 달러(605조원)를 돌파했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와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텔, TSMC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를 비롯해 ASML과 같은 반도체 설비 업체 2021년 매출 등을 조사한 결과, 업계 총 매출은 58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대비 25% 증가한 것이다. 


반도체 산업 규모가 5000억 달러, 600조원을 돌파한 것은 가트너를 비롯한 시장조사기관들이 반도체 산업 규모를 조사한 지난 50년 중 처음이다. 아직 스마트폰 산업 규모가 정확히 조사되지 않았지만, WSJ는 반도체 산업이 스마트폰 산업 규모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기관들은 이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반도체 산업 전체 규모와 매출은 올해도 9% 증가할 것이며, 추세대로라면 10년 내 1조 달러(1211조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봤다. 올해 모든 공장이 거의 풀가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근거다.

글로벌 600조원 가운데,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한 기업은 삼성전자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매출 약 94조원을 기록해,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기업 중 최대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한 1983년 기준으로 38년 만의 일이다. WSJ는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발표 때 부품 수급과 공급망 이슈가 없다면 올해도 반도체 산업 호조를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예상이 시장기관과 외신의 최우선 판단 근거가 될 정도로 위상이 커진 것이다. 


반도체 산업은 주기적인 공급 과잉이 찾아오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생산 물량이 줄어들기도 한다. 하지만 기관들은 지금의 반도체 수요 폭증이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미래 산업 대부분에 절대적으로 반도체가 필요하며, 코로나로 인한 재택 근무 확산 등으로 홈 IoT를 비롯한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는 “공급 과잉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머신러닝과 AI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산업 전체 규모도 확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는 반도체가 이제 특정 국가와 산업의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점도 반도체 산업 성장의 근거로 꼽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를 안보 소재로 강조한 이후, 미 자국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약속했거나 공장을 짓고 있다. 전성기 미국 반도체 산업의 규모는 37% 였지만, 현재는 12% 수준이다. 미국이 반도체 산업 규모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순간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안정적인 확장, 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23&aid=0003669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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