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MSCI 조기 편입 확정…"수급 긍정효과 69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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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에 조기 편입된다. MSCI는 분기·반기 지수 정기 변경과 별도로 신규 상장 종목이 상장일이나 그다음 날 조기 편입 조건을 충족하면 지수에 편입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흥국 지수 조기 편입을 27일 장 마감 후를 기준으로 확정해 공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MSCI 지수 조기 편입을 위한 전체 시가총액 및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했다. 지수 편입 시점은 다음 달 14일 장 마감 후다.
김동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MSCI 신흥지수의 유효 추종 자금을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편입 수급 영향은 6900억원 규모"라고 추산했다. 그는 "MSCI에서 적용한 해당 종목의 유동비율은 9%"라며 "전일 종가 기준 전체 시가총액은 118조원, 그중 유동시가총액은 10조6000억원으로 이 경우 MSCI 코리아 내 종목 비중은 1%, MSCI EM(신흥국) 내 비중은 0.11%다"고 설명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조기 편입에는 실패했다. 전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측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수 조기편입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FTSE는 "시가총액이 조기편입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는 3월 FTSE 다음 분기 리뷰 때 편입 검토 대상에 오를 예정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24&aid=0000072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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