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은 5100만원대에서 거래 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5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52% 빠진 51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0.56% 하락한 389만5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더리움이 큰 폭 하락했다. 전날 406만2000원까지 올랐던 이더리움은 4% 이상 빠지며 390만원선이 무너졌다.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업체 크립토닷컴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이 이더리움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팩실드는 트위터를 통해 "크립토닷컴이 최소 460만ETH(177억3300만원) 손실을 봤다"고 썼으며, 우블록체인은 "크립토닷컴 일부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크립토닷컴은 전날 일부 소수 계정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보고돼 조사중이라며 출금을 일시 중단시켰다. 크립토닷컴은 "이용자 자금은 안전하게 보관중"이라고 밝혔다. 출금서비스는 오늘 새벽 재개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59.31포인트로 전날보다 1.82%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2.27% 하락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5.69%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3.93% 늘어났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5.95%이다.

대다수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게임시장 관련 가상자산들의 하락 폭이 6.38%로 가장 컸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거래대금이 3108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에이다(ADA)의 경우 이날 오전 9시 기준 1950원으로 전날보다 14.37%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4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22.7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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