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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조기 긴축 파장에 하락…국제유가, 카자흐·리비아 원유 생산 중단 우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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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따른 파장이 이어지며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 연준 발표의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카자흐스탄에서 연료값 폭등으로 인한 시위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데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 중단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로 급등했다.

▶다우 0.47%↓·S&P500 0.1%↓·나스닥 0.13%↓=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64포인트(0.47%) 하락한 36,236.4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3포인트(0.10%) 떨어진 4,696.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31포인트(0.13%) 하락한 15,080.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공개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여파는 이날까지 이어지며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나온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시장의 긴축 경계를 강화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현재로서는 자산 매입을 긴축하는 것이 ‘매우 적절(very appropriate)’하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 국면을 이어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1.75%까지 치솟은 후, 상승 폭을 줄여갔다.

이날 장중 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전일 주요 지수의 낙폭이 컸던 만큼, 주요 지수가 장중 반등하기도 했으나, 마감 무렵 다시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키워갔다.

업종별로는 헬스, 기술, 소비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금리 상승과 유가 상승에 에너지와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긴축 공포에 당분간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으나, 우려가 진정되면 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피의 리즈 영 투자전략가는 “금리 인상 사이클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신규 투자자들이 시장에 많은 듯하다”며 “역사적으로 보면, 금리 인상이 반드시 기술주에 대한 사형 선고가 아니며, 최초의 금리 인상도 주식에 그렇게 해롭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시장 분석가 크레이그 얼람은 “시장은 안정을 찾을 시간이 필요하다”며 “몇 주 안에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 투자자들이 시장을 조금 더 잘 이해하고 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5.1%로 내다봤다. 5월 인상 가능성은 85%, 6월 인상 가능성은 무려 95.9% 수준으로 나타났다.

▶英 0.89%↓·佛 1.72%↓·獨 1.35%↓·범유럽 지수 1.53%↓=같은 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9% 하락한 7,450.3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2% 내린 7,249.6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35% 떨어진 16,052.03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53% 하락한 4,324.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날 공개된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f at a faster pace)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상당 기간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투자사 AJ벨의 러스 물드 이사는 AFP 통신에 “연준은 여전히 세계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최근 연준의 언급은 투자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WTI, 배럴당 79.46달러…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최고=국제유가는 새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1달러(2.07%) 상승한 배럴당 7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상승폭 역시 지난해 12월 27일 2.4% 이후 최대폭이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80달러선을 웃돌았다.

이날 원유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를 끌어올리면서 매수세가 이어졌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 전국 곳곳에서 새해 벽두부터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됐다.

리비아의 송유관 수리로 원유 공급이 지연되는 점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이번 생산 중단으로 다음 주에 하루 20만배럴 정도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바바라 람브레츠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카자흐스탄 상황이 점점 긴장되고 있다”며 “현재 하루 16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라고 짚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16&aid=0001934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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