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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증시전망] 인기 급상승하는 ETF, 새해에도 메타버스·리츠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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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식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개미(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ETF 투자가 유행처럼 번졌다.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 ETF를 9조7347억원어치 사들였다. 1년 전인 2020년 개인 순매수 규모가 5조531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5% 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내 ETF의 운용자산 총액도 전년보다 31% 넘게 증가한 70조원을 기록했다. 


◇ “지난해 메가트렌드는 메타버스, 새해에도 트렌드일 것”

2021년 주식시장에서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투자 상품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다. 상장사 앞에 메타버스 단어가 붙기만 해도 주가가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2021년 메가트렌드였던 메타버스가 2022년에도 유망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ETF를 추천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메타버스 산업이 2030년까지 1조542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메타버스 트렌드에 편승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며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도 지난 11월 연례 콘퍼런스에서 메타버스 솔루션 출시를 발표했다.

손하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들의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메타버스 테마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자산운용사 4곳이 지난해 10월 메타버스 ETF 상품을 출시하며 투자자들 끌어모았다. 이때 출시된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상장 이후 현재까지 두 달 만에 주가가 33% 올랐다. HANARO Fn K-메타버스MZ 또한 이 기간 수익률이 21%다.

이후 지난해 12월 22일에는 메타버스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ETF 4종이 삼성, 미래, 한국, KB 등 네 곳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박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한국에 상장돼있던 메타버스 ETF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비중이 55%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서는 엔터 비중이 25%로 낮아지는 대신 반도체 섹터 비중이 21%를 차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메타버스 ETF 투자를 추천했다. 


◇ 2021년 50% 올랐던 리츠 ETF2022년도 유망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40% 넘게 올랐던 리츠(REITsETF의 전망도 좋게 봤다. 리츠는 투자자에게 모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 수익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이득을 얻고, 이익의 대부분(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리츠 ETF는 주요 리츠를 담은 ETF 상품이다.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보편화로 주택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매물이 부족해 주택 값이 치솟았다. 미국 부동산 가격 상승에 리츠 ETF의 수익률도 자연스레 올랐다. REZ(iShares Residential and Multisector Real Estate)는 2021년 주가가 50% 급등했다. XLRE(Real Estate Select Sector SPDR Fund) 또한 1년 수익률이 46%에 달한다.

박 연구원은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실물 가치가 상승하면 시세 차익과 임대료가 모두 상승하기 때문에 리츠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원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츠 ETF는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면서도 투자 포트폴리오의 자산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면서 “2022년은 높은 물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임대료 상승 등으로 리츠 ETF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해외펀드 중 중국·베트남 펀드 유망

한편, 전문가들은 2021년 인기 있었던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도 유망하게 평가하며 시해에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베트남과 중국 펀드를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해 중국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보다 3% 가까이 하락했지만, 설정액은 2조3690억원 증가했다. 이는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설정액 증가율이다. 베트남 펀드는 연초보다 42.2%의 수익률을 보이며 인도(44.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해외 펀드 수익률을 나타냈다.

송태헌 신한자산운용 ESG전략팀장은 “부채 비율이 높은 부동산 섹터 관련 산업 규제와 미국에 탈국제화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5%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중국 정부가 육성하는 전기차나 2차전지 같은 기술혁신산업과 신재생 에너지는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육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중국의 대안으로 아세안 국가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베트남이 차별화 된 노동력, 지정학적 위치, FTA 등 자유무역 정책으로 주변국 대비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역시 다른 증시와 비교했을 때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은 2022년 1분기부터는 국제선 정기 항공편 재개 등 관광산업 회복과 억눌린 소비 심리 해소 등으로 내수 지표가 V자 반등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366&aid=000078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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