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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통화완화 종료 공식화..금리인상 속도 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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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1104050808242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일(이하 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되감기인 테이퍼링을 결정했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시작된 각국의 통화완화 기조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한국, 노르웨이 등이 선진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를 신호탄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을 줄이기 위한 통화완화 정책 기조를 접기 시작했다. 미국도 마침내 이 흐름에 동참했다.

팬데믹에 따른 1년 8개월에 걸친 전세계 통화완화 정책이 이제 저물고 있다.

■ 미, 월 150억달러어치씩 채권매입 감축
연준은 이날 이달 중 국채 100억달러, 주택유동화증권(MBS) 50억달러 매입을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매월 150억달러씩 감축 규모를 증액하기로 했다.

월 1200억달러에 이르는 채권 매입이 150억달러, 300억달러, 450억달러 줄어들 예정이다. 내년 5월에는 150억달러 매입을 끝으로 채권을 사들이는 것이 끝난다.

미국의 심각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감안할 때 지금 당장 채권매입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연준은 점진적인 축소를 결정했다.

그러나 연준은 경제 상황에 따라 매입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음을 강조했다.

예상과 달리 인플레이션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 매입 감축 속도를 높이고, 경제 전망이 악화하면 감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무게는 감축 확대에 실려있다.

■ 제로금리, 내년 끝나나
연준은 내년 6월 테이퍼링이 끝나더라도 지난해 3월 팬데믹 봉쇄 뒤 전격적으로 단행된 제로금리 정책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이날 확인했다.

그러나 '한동안'의 기준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이르면 내년 12월이 될 것으로 연준 위원들도 전망하기는 했지만 시장에서는 첫번째 금리인상 예상 시기를 계속해서 앞당기고 있다.

CNBC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당초 내년 12월을 유력한 첫번째 금리인상 시기로 지목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시기가 당겨져 지난달 설문조사에서는 9월, 이달 조사에서는 7월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도 지난주 연준이 내년 7월중 제로금리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을 바꿨다. 연준의 첫번째 금리인상 예상시기를 1년 앞당겼다.

골드만은 지금의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이 내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재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인상 전망은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불확실한 인플레이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뒤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긴축 전환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무게 중심은 기존 정책 유지에 있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과 이에따른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힘이 점점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예상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단 "경제의 역동성이 수급 불균형을 조정할 것이라는 연준의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곧바로 "공급 제약의 지속성, 또는 이에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을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면서 공급망이 "정상기능을 회복하기는 하겠지만 그 시기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비관했다.

일부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25년에 걸친 2% 근처의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 인플레이션 배경인 공급망 차질이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들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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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별빛치내린당샤님의 댓글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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