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는 28일 2021년 연매출 2조70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2.5%, 영업이익은 10.7% 늘었다. 이 회사 연간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사업부문별 실적은 SI(시스템통합) 사업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3.3% 늘어난 7450억원으로 집계됐다. IOT(정보기술아웃소싱)사업 매출은 14.5% 증가한 1조362억원으로 나타났다. 합병해 새롭게 편입된 자동차 소프트웨어 부문은 2893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올렸다.

회사 측은 각 사업 부문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완성차 인도네시아 공장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현대차그룹싱가포르글로벌혁신센터(HMGICs) 스마트팩토리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차 관제 시스템 및 테스트베드 구축, 자동차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확대 적용, 위탁생산(OEM) 내비게이션 글로벌 판매 등을 꼽았다.

현대오토에버는 투자자 신뢰 구축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발표하기로 했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2조3000억원으로 11% 성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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