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서 내가 회사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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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추천해주신 소설을 보다가
의식의 흐름에 휩쓸려 이전에 읽은 작품 올려봅니다.
제목이 모든 걸 말해주는 시대..
감상문 적는 입장에서 참 편하구만요.
주인공 지정수는 박봉에, 휴일이 따로없는 허울좋은 감투로 과장을 달고 있는
ㅈ소기업 직원입니다.
머슴도 이런 상 머슴이 없음.. (예전 사회 초년생때 생각나서 발끈! )
ㅈ소기업의 직원들의 애환과, 바램, 고충이 작중 흐름의 큰 중심이 아닐까 싶네요.
회사 생활하면서 누구나 느끼고, 상상하는 그런것 있잖아요?
로또가 되면 때려치고 싶다던지.. 때려치고 나면 나랑 친했던 몇 명과 사업해 보고 싶다던지..
그러한 바램들을 소설 속에 녹여 냈어요.
주인공이 변압기 회사 출신이라, 그 뒤로도 변압기 관련 내용이 줄 곳 나오는데
의외로 푹 빠져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정도 수준 이라면
사전조사 같은게 아니라 작가분이 관련 회사 출신이 아닐까 심증만..
전혀 모르는 분야였기 때문에 주인공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모습이
나름 구체적이고, 전문적이어서 눈에 들어왔네요.
타 경영 소설처럼 거창하고 판타지스럽런 부자 엔딩은 아니구요
작은 사업장을 점차 키워 나가는 현실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주인공이 원래 욕심이 큰 사람이 아니에요.
(시작하고, 커 나가는것 자체가 판타지인것 부정 할 수 없음)
타 경영물에 비하면 일상물에 가까운 진행 구성입니다.
또 한 가지 작품속 주인공은 분명 젊은 사람인데
아재입니다. 그냥 아재. 누가 봐도 부정할 수 없는 아재 ㅋㅋㅋㅋ
아재 특유의 개드립의 향연은 ... 어휴.. 이거 취향 많이 탈 것 같네요.
또 기억에 남는게 작가분이 이쪽 편입니다. 저쪽 편 아님.
작품속에 그걸 대 놓고 표현해서 저 짝 애들이 댓글로 gr을 하더군요. ㅋㅋㅋ
단점을 꼽자면
위에 언급한 아재 느낌 (취향 맞으면 장점으로 바뀜)
회수 되지 못한 떡밥 (의외로 완독한 독자들이 이 부분에 대한 태클이 적네요. 저도 딱히 신경은 안썼어요)
분명 쓸건 다 썼는데 급 마무리 된 듯한 결말. (조금 더 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저야 물론 즐겁게 읽었지만
오늘 글 쓰기 전에 생각보다 평점은 안 좋을 수 있겠구나 하고 확인해 봤더니
평점 9.7 ...오..
아무래도 초반부터 취향에 따른 호불호가 강하기 때문에
글이 맞는 독자만 완결까지 쫓아간 덕분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총 300편 완결. 카카오페이지(5화무료, 매일 1편무료) 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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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 개인적 감상으로, 누군가에게 평가 받기 위한 분석 자료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댓글목록 4
어리버리님의 댓글
큰 긴장감도 없었는것같고 전문적이면서 어케보면 아닌것같고
뭔가 조금 아쉬운 소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반잔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유짱님의 댓글
추천 감사~!
반잔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