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카’가 주최하는 ‘2022 왓카 어워즈’에서 EV6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45회째인 왓카 어워즈는 올해의 차를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뽑고 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는 올해의 차뿐 아니라 ‘올해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도 선정됐다.

기아는 왓카 어워즈에서 2018년 피칸토가 올해의 시티카에 선정된 데 이어 2019년 니로 전기차(올해의 차), 2020년 피칸토(올해의 밸류카), 지난해 쏘렌토(올해의 대형 SUV)가 최상의 모델에 이름을 올려 5년 연속 수상했다.

EV6는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브 헌팅포드 왓카 편집장은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로 소비자가 전기차에 가진 우려를 해소해주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넓고 실용적인 차량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전동화 전략이 얼마나 성과를 내고 있는지 입증된 것 같다”면서 “2026년까지 11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전 세계 판매량의 대부분이 전동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모델 중에서는 싼타페가 올해의 대형 SUV, 투싼이 실용적인 최고의 패밀리 SUV, i10이 도시에 적합한 최고의 소형차로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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