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의 김호철 신임 감독 아래 김사니 코치가 그대로 있다. 

김사니 IBK기업은행 코치의 이름 앞에 '불사조'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될 것 같다. 김사니 코치는 여전히 IBK기업은행 코칭스태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송화 무단이탈에 이어 서남원 감독이 경질된 후, 사직 의사를 밝히고 팀을 떠났던 김사니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IBK 사태는 커져만 갔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사니 코치는 지난 2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감독대행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당시 김사니 코치는 "먼저 말씀 드릴 게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저도 책임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도 반성해야 할 것 같고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감독 대행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 차례 팀을 떠났을 때 구단의 설득으로 돌아왔던 그는 “(구단이 설득하더라도) 이번에는 내가… 앞서 말했지만 어느 정도 책임이 있고 지금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 그래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8일 김호철 전 현대캐피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임시로 감독대행직을 수행한 김사니 코치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으며, 김사니 코치는 배구단을 떠나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OSEN이 15일 단독 입수한 IBK기업은행 내부 자료에 따르면 김사니 코치는 김호철 신임 감독과 함께 배구단 코칭스태프 명단에 여전히 포함돼 있었다. 김호철 감독 바로 아래 첫 번째 코치로 돼 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 구단주는 지난 8일 김호철 감독 선임 직후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선수단내 불화와 팀 이탈, 임시 감독대행 선임 등의 과정에서 미숙하고 사려깊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의 실망을 야기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올바른 선수단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재창단의 각오로 신임감독을 중심으로 한 선수단 체질 개선, 프런트의 근본적인 쇄신 추진 등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팬들과 더욱 소통하며 선수단을 쇄신해 나가는 구단의 노력과 조치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런데 무슨 사연인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김사니 코치는 여전히 IBK기업은행 코치로 등재돼 있다. IBK기업은행은 "입장문을 낼 때 김사니 코치의 사퇴가 수리 됐다"고 밝혔지만 사실과 달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김사니 코치의 현재 상황에 대해 "(지난 8일) 입장문에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고 했는데, 수용 이후에 사퇴는 지금 검토하고 있고 어떻게 처리할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사니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끝까지 안고 가는 건 앞서 밝힌 구단 쇄신 의지와는 정반대 방향이다. 배구계를 우습게 보는 처사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9&aid=0004527176 

단순 행정상 처리지연인건지..아니면 정말 김사니를 감독으로 앉히기를 원하는 구단 프런트(그게 구단주인진 몰라도)가 

아직 남아 있어서 의지를 끝까지 관철시키려고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IBK기업은행의 문제는 정말 심각하네요....정말 여배구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려고 작정을 한 듯.....이런...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