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를 앞세운 한국 수영이 4년 묵은 남자 계영 40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한국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 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400m 예선에서 황선우, 이유연, 김지훈, 김민준 순으로 팀을 꾸려 3분 15초 68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양재훈, 장동혁, 이호준, 박선관으로 꾸려진 대표팀이 4위를 차지하며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을 4년 만에 2초 24나 줄였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의 첫 한국 신기록입니다.

계영 400m는 한 팀에서 4명의 선수가 자유형으로 100m씩 이어서 헤엄친 시간으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종목입니다.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첫 100m 구간을 이번 예선에 출전한 전체 첫 번째 영자 중 가장 빠른 48초 07로 마쳤습니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세운 아시아 기록 및 세계 주니어 기록인 47초 56입니다.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대표팀의 역영에도 우리나라는 1조 5위, 전체 12위에 머물러 8개 팀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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