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4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세계랭킹 15위인 여자배구 대표팀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VNL 1주차 예선 4차전에서 캐나다(16위)에 0-3(21-25 13-25 16-25)으로 완패했다.

김연경 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후 세대교체 중인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도 고전했다.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15전 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지만, 이날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다.

일본, 독일, 폴란드에 이어 캐나다에도 셧아웃 패배를 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4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팀은 한국 뿐이다.

4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1을 획득한 일본이 선두를 달렸다.

접전 끝에 21-25로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일방적으로 끌려가다 13-25로 완패했다. 3세트에서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한국은 별다른 반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채 캐나다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에서는 이선우(KGC인삼공사)와 강소휘(GS칼텍스)가 나란히 팀 내 최다인 7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공격 득점(27-43), 블로킹 득점(2-12)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캐나다에 열세를 보였다.

한국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2주차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16일), 세르비아(17일), 네덜란드(19일), 터키(20일)를 차례로 만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3&aid=0011230923 

우려했던대로 1주차에 만나는 가장 최약체 팀인 캐나다에게도 셧아웃 패배를 당했네요..

우리와 캐나다는 우리가 15전 15승 으로 한번도 진적이 없는 상대였는데...1세트도 못따내면서 지다니...참.

그간 아시아에서 중국은 월등히 앞선 전력을 보여주고 일본과 태국이 우리와 실질적인 경쟁 상대였지만...

김연경이 있어서 일본과 태국을 잡아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건데....

이번 대회....태국은 강팀 중국을 잡아냈고...일본은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을 잡아낸 반면...

우리는 최약체라던 캐나다에게도 셧아웃으로 패배...

이런 힘든 세대교체 과정을 경험 많은 명감독이 지휘해주면 그나마 괜찮을텐데...

저번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과 함께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뤄냈던 라바리니 감독을 못잡고....

그 밑에 코치였던 세자르를 감독으로 앉혀가지고..과연 이 선택이 옳은 거였나 하는 의문이 드네요!

세자르가 아무리 그간 여러 곳에서 코치로 일을 잘 해냈다고 하더라도 감독직은 처음인지라....

코치와 감독은 또 다른 것이기에...초보 감독 그것도 말 안통하는 외국인 감독에게 국대 세대교체를 맡겨야만 했는지...쩝..

암튼....우리 여배구 국대가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에 진출하는 건 일찌감치 기대를 접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