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체조선수가 국제대회에서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뜻하는 상징물을 부착하고 시상대에 올랐다가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국제체조연맹(FIG)은 18일(한국시각) "체조윤리재단(GEF)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FIG 규정을 위반한 이반 쿨리아크에 대해 1년 국제대회 출전 금지와 동메달 및 상금 박탈 등의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쿨리아크는 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계체조 월드컵 남자 평행봉 결승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시상대에 오르며 테이프로 'Z'를 만들어 가슴에 부착했다. Z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상징물이다. 게다가 쿨리아크 옆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가 서 있어 쿨리아크의 행동은 더욱 의도적으로 보였다.

FIG는 쿨리아크가 도하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실격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쿨리아크는 동메달과 함께 상금 500스위스프랑(약 63만8000원)을 반납해야 한다.

쿨리아크는 최소 1년 동안 FIG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FIG는 "현지시각으로 2023년 5월17일까지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조처가 유지된다면 쿨리아크는 이 조처가 종료되고 6개월 후에야 징계가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쿨리아크는 이번 징계에 대해 3주 내에 항소할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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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뭐냐...장난치는 것도 아니고...저딴 놈은 영구 정지를 시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