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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 된 195cm' 어르헝 "배구를 더 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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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충청북도 제천체육관.

대회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응원 속에 3일부터 여자 19세이하부(여고부) 경기가 A코트에서 펼쳐지고 있다. 첫 경기는 목포여상과 부개여고의 대결이었다.

코트에 선 주전 선수들 사이로 돋보이는 선수가 눈에 들어왔다. 3학년이 된 체웬랍당 어르헝이었다.

어르헝은 195cm 큰 키로 상대를 압도했다. 중앙에서 펼치는 속공에 철벽블로킹까지 향상된 기량을 코트에 펼쳐보였다.

몽골에서 나고 자란 어르헝은 2019년 한국으로 와 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염혜선(KGC인삼공사)의 아버지 염경열 씨의 호적에 등록됐다. 염어르헝이 된 것. 아직 한국 국적 취득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 대회는 체웬랍당 어르헝으로 공식 표기됐다.

어르헝은 지난 4월 귀화 시험을 처렀으나 합격하지 못했다. 한국어를 듣고 말하는 건 합격수준이나 시험은 따로 공부가 필요했다. 문화재나 지리에 관련된 문제에는 답을 쓰기 어려웠다.

어르헝은 "언제 다시 시험을 볼지는 아직 모르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어려워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 안쪽에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재활중이다. 경기를 뛰는 건 지장이 없지만 재활도 병행해야 한다. 처음 받은 수술이라 신경도 쓰인다.

어르헝은 "수술 이후 몽골 가족들을 만나고 2월 6일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이후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몸 상태는 괜찮습니다"라고 말했다.

부개여고와의 경기에서 어르헝은 타점 높은 공격에 빠른 공격도 보여줬다. 수비 능력도 좋아졌다.

어르헝은 지도하는 목포여상 허진석 감독과 정진 코치는 이구동성으로 "어르헝이 수술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들어 선수들과의 호흡도 더 좋아지고 있다. 세밀한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어르헝의 한국 국적 취득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2-2023시즌부터 V-리그에서 뛸 수 있다. 다음 시즌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2순위부터는 추첨으로 지명 순위를 결정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어르헝을 눈여겨보고 있다. 제천 현장에 김형실 감독과 이성희 코치가 첫 경기부터 면밀한 관찰을 하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어르헝의 기량이 늘고 있다. 큰 키는 확실한 장점이다. 보완할 부분과 발전할 가능성을 점검하며 확인하고 있다"라며 말했다.

어르헝은 "정말 배구를 잘하고 싶어요. 요즘은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프로에 가면 더 잘할 수 있게 해야죠"라면서 큰 웃음을 지었다. 성격도 아주 밝았고, 동료들과도 농담을 주고받으며 잘 지내고 있었다.

덧붙여 어르헝은 "저는 김연경 선수의 플레이를 정말 좋아하고, 많이 봅니다. 센터에선 양효진 선수가 롤모델입니다"라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두 선수보다 키가 큰 어르헝. 그의 기량발전이 어떤 궤적을 그릴 것인지가 큰 관심사가 됐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72&aid=0000024983 


그간 국내에서 보기 드문 190cm 넘어가는 신장의 인재가 나오게 되면 제2의 김연경이라면서 많은 관심을 주지만...


결국 프로무대 와서 적응 못하고 낙오하거나....아니면 공격수로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센터로 포변하는 사례가 많았다보니..


과연 어르헝도 프로 무대와서 얼마나 할 수 있을지....기대보단 걱정이 더 크네요...흠.

[이 게시물은 톡하고님에 의해 2022-08-27 03:19:59 일반스포츠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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