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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 '지키나?' vs 비웨사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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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은 육상 100m에서 경쟁자가 없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였다.   

김국영은 지난 2010년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2번에 걸친 한국신기록(예선 4조 10초 31, 준결선 10초 23)을 작성하며 1979 멕시코시티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서말구가 기록한 10초 34를 31년 만에 경신했다.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0초 16을 찍으며 5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김국영은 2017년 코리아오픈 국제 육상대회 결승에서 10초 07로 골인하며 또 한번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당시 김국영은 무서운 상승세로 한국인 사상 최초의 9초대 진입도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기록을 더 이상 앞당기지 못했고 높은 세계 무대의 벽도 절감했다. 

한국신기록 작성의 여세를 몰아 출전한 2017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0초 24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는 10초 40을 기록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100m에서는 8위, 200m에서는 4위를 하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는 10.32로 6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당시 1위로 우승한 요한 블레이크의 기록이 김국영의 최고 기록인 10.07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는 기준 기록 10초 05를 넘지 못해 출전하지 못했다.

김국영은 지난 2월 체코에서 열린 실내 유럽 육상 시리즈 야블로네츠 실내육상대회 남자 60m에서 6초6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 올해 성인무대 데뷔한 비웨사, 강력한 도전자로 등장

10년 이상 한국 육상 100m를 지켜온 김국영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김국영은 지난 3월 30일 제26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33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국영에 이어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9·안산시청)가 성인 무대 데뷔전에서 10초46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이날 비웨사는 고교 시절 작성한 자신의 개인 최고 10초45보다 0.01초 느린 레이스를 마쳤다.

4월 19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는 김국영이 10초42로 1위, 비웨사는 0.02초 뒤진 10초4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국영은 당초 올해 7월 미국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기준 기록인 10초05에 도전했지만 2주 전 실업육상선수권대회 계주 경기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김국영은 6월 26일까지 10초05의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 6회 연속 세계선수권 진출을 확정한다. 10초05를 통과하지 못하면, 랭킹 포인트를 부지런히 쌓아야 한다.

김국영은 유럽 실내육상 대회에 출전하며 "오는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9월 아시안게임(중국 항저우)이 내가 100m 9초대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며 "익숙한 방법으로 시즌을 시작하면 또 '10초1, 10초2대 기록'만 세우고 끝날 것 같았다. 무모하게 보일 수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 김국영 "비웨사의 성장이 내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

반면, 올해 2월 원곡고를 졸업하고, 안산시청에 입단한 비웨사는 성인 무대에서 김국영의 강력한 도전자로 떠올랐다. 

김국영은 19일 경기 뒤 비웨사와 악수를 했다. 이어 "국내 경기에서 최종 기록이 나올 때까지, 초조하게 기다린 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만큼 좋은 후배가 나왔고, 성장했다"며 "나는 6레인에서 뛰었고, 비웨사가 1레인에서 뛰어 시야에는 정확하게 들어오지 않았다.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였다"고 말했다.

김국영은 "내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비웨사의 성장을 반겼다.

비웨사는 "김국영 선배를 이기겠다고 마음먹고 출발선에 섰는데 아직은 형을 넘지 못했다. 이제 형도 긴장하셔야 할 것"이라며 장난을 섞어 '한국기록 보유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웨사는 "올해 7, 8월에는 10초2대에 진입하고 싶다. 어떻게든 만들어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비웨사는 콩고인 부모를 뒀지만,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다.

비웨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에 재능을 드러냈지만,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해 중학교 때까지는 전국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함께 한국 국적을 얻은 비웨사는 원곡고로 진학하면서 전문적으로 육상 교육을 받았다.

이제 비웨사는 태극마크도 꿈꾼다.

종별선수권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대한육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0m 출전자를 2명으로 정하면, 비웨사도 항저우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비웨사는 "태극마크를 꼭 달아보고 싶다"며 "저는 큰 무대에서 더 강한 선수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더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김국영이 한국인 최초의 9초대 집입에 성공할지, 무서운 신예 비웨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자리를 승계할지 지켜 볼 일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45&aid=0000042319 


정말 국제대회 성적은 차지하고...누가 됐든...100m 9초대 진입한 선수를 보고 싶다!

[이 게시물은 톡하고님에 의해 2022-08-27 03:19:28 일반스포츠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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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스테판커리님의 댓글

농구는 프레디 육상은 비웨사



결국에는 비웨사 한국 최고 신기록 달성 할꺼 같습니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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