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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샐러리캡 액수에 찬성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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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보강하는 방법에는 신인드래프트, 트레이드,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등이 있다. 그 중 가장 확실한 루트는 FA 영입이다. 돈이 좀 들긴 해도 원하는 선수를 데려와 즉시전력으로 활용하면 효과는 바로 나타난다.

하지만 성사가 쉽지 않다. V리그 여자부가 대표적이다.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13명 중 소속팀을 바꾼 선수는 딱 1명이었다. 협상 초기에는 여러 전망이 나오며 떠들썩했지만, 모두 헛물만 켰다. 세터 이고은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긴 게 유일하다.

오히려 논란이 된 것은 양효진(현대건설)의 ‘연봉 삭감’이다.

연봉은 프로선수의 자존심이다. 많이 받기 위해 열심히 뛰고, 성과를 냈다면 그만큼 높은 연봉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가 막판에 중단되긴 했지만, 압도적 1위를 내달린 팀 성적과 블로킹, 속공, 오픈공격 1위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 양효진의 ‘연봉 퀸’ 등극에 대한 의심은 없었다.

그런데 결론이 이상하게 났다. 지난 시즌까지 받았던 7억 원(연봉 4억5000만+옵션 2억5000만)에서 2억 원 깎인 5억 원(연봉 3억5000만+옵션 1억5000만)에 3년간 계약했다. 모두가 납득하기 어려운 액수다. 물론 그의 연봉 삭감으로 현대건설은 나머지 FA들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양효진 계약의 이면에는 샐러리캡이 자리하고 있다. 팀 연봉의 총액에 상한선을 둔 게 샐러리캡인데, 이는 특정팀이 자금력을 앞세워 우수선수를 싹쓸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다. 전력 평준화와 리그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는 게 도입 취지다.

2022~2023시즌 여자부 샐러리캡은 23억 원(연봉 18억+옵션 캡 5억)이다. 옵션은 연봉 외에 승리수당, 출전수당 등과 차량 제공, 모기업 및 계열사 광고 출연 등 배구활동 외의 모든 금전적 보상을 의미한다. 또 개인 최고액은 7억 원(옵션 포함)으로 묶었다.

2013~2014시즌 이후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켜온 양효진이 이번에도 똑같이 요구했다면 누군가는 팀을 떠나야 할 판이었다. 아니면 이적을 통해 최고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구단과 선수간 조율이 필요했다. 아니, 선수의 양보가 요구됐다. 


아마도 양효진은 당황했을 것이다. 연봉으로 자존심을 세우느냐, 아니면 연봉이 깎이더라도 잔류해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느냐를 놓고 고민했을 것이다. 결국 후자를 택했다. 예상을 뒤집은 ‘연봉삭감’이라는 왜곡된 결과는 이렇게 나왔다. 김연경이 흥국생명으로 복귀할 때 페이컷으로 논란이 된 이후 또 한번 시끄러웠던 이유다.

여자부 샐러리캡은 과거보다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남자부와 격차가 크다. 2022~2023시즌 남자부 샐러리캡은 58억1000만 원(연봉 41억5000만+옵션 캡 16억6000만)이다. 또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에는 개인 연봉의 상한선이 없다.

여자부의 샐러리캡 한도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민해볼 만한 부분이다. 규모가 커지고 인기가 높아지면 샐러리캡도 연동되는 게 마땅하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82&aid=0000973129 


셀러리캡을 없애지 않을 거면...한도라도 남자배구 정도로 올려야지...


이미 국내 여배구 인기는 남자배구보다 더 높아진게 현실인데...언제까지 이리 놔둘꺼냐...


배구협회야 일 좀 해라!! 

[이 게시물은 톡하고님에 의해 2022-08-27 03:19:05 일반스포츠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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