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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여성’은 ‘여성 수영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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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Q의 가능성일까, 혹은 성별 신체적 차이를 무시한 불공정일까.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수영선수 리아 토마스(22·펜실베니아대)가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가 주최한 여자 자유형 500야드 부문에서 우승한 이후 미국 스포츠계가 시끄럽다. 토마스는 NCAA 수영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됐다. NCAA 육상 허들 부문에서는 지난 2019년 시시 텔퍼(26)가 트랜스젠더 여성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그는 이날 미국 조지애나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NCAA 여자 자유형 500야드 결승 경기에서 4분 33초24를 기록하며 2위보다 2초 빠른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경기가 끝난 후 토마스는 스포츠 전문방송 ESPN과의 인터뷰에서 “수영과 경기에만 집중하고, 그 외의 모든 것들은 차단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관객석에서 “사기꾼”이라는 조롱이 터져 나왔다. 이날 토마스의 경기 참여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기장 주변으로 몰려들기도 했다.

유치원 때 수영을 시작한 토마스는 주립고등학교 선수권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고, 펜실베니아대 2학년이던 2019년에는 아이비리그 챔피언십에서 2위를 거머쥐며 아이비리그의 수영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수영 전문 매체 ‘SwimSwam’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의 몸에 갇힌 듯한’ 느낌을 받은 토마스는 2019년부터 호르몬 요법을 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아이비리그 스포츠 휴식기간이 끝난 작년, 토마스는 ‘여자 수영선수’가 되어 학교에 돌아왔다. 토마스는 “내가 수영을 계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불확실성이 있었다.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기쁘다”고 말했다.

토마스의 NCAA 대회 우승 이후 이것이 성소수자가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인지, 혹은 성별 신체적 차이를 무시한 불공정인지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작년 12월 토마스가 200야드와 500야드 자유형에서 국가 최고기록을 경신하자 펜실베니아대 선수들과 그 부모들은 “토마스는 여자부문 경기에서 불공정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하는 익명의 서한을 NCAA 측에 전달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는 리아가 여성으로 살 권리를 인정하지만, 그게 ‘생물학적 여성’과의 경쟁 그리고 여자선수 라커룸에 들어올 권한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썼다.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에 응답해 NCAA는 지난 1월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부문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참가 종목의 국가관리기관에서 설정한 테스토스테론 임계값을 충족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한 바 있다. 기존 정책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12개월간 테스토스테론 억제제를 복용해야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바뀐 정책은 2022 겨울 선수권대회부터 적용된다.

토마스의 우승을 ‘잔여 남성성’의 결과로 보는 건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호르몬 요법이 운동 능력과 생리적 근력 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요안나 하퍼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트랜스 여성이 남성 그룹에 있을 때보다 여성 그룹에 있을 때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변화하는 호르몬 수치와 약물에 적응하지 못하는 트랜스 여성들이 많다”고 밝혔다.

토마스의 동료인 펜실베니아 여자 수영선수 앤디 마이어스는 “트랜스젠더를 지지한다면서 스포츠에 관해서는 선을 긋는 사람들이 많다. 그건 결국 트랜스젠더 혐오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20일 100야드 자유형에서 8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NCAA 대회를 마무리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800543 


남녀간의 피지컬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스포츠 종목에서 트랜스젠더의 여성종목으로 참가는 말도 안되지...

[이 게시물은 톡하고님에 의해 2022-08-27 03:18:39 일반스포츠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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