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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맞대결' 한국계 TEX 3선발 "WBC 태극마크 달고 싶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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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한국계 선발투수 데인 더닝(28)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로 뛰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한국계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더닝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텍사스 스프링캠프 클럽하우스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금 당장은 메이저리그 시즌을 잘 준비하고 집중하는 것이 내 임무이지만 장차 기회가 주어진다면 WBC 한국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 아마 어머니가 더 원할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어머니께서 많이 기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WBC는 국적은 달라도 부계 또는 모계 혈통 국가의 선수로 출전할 수 있으며, 내년 제5회 대회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풀타임 시즌을 보낸 더닝은 올 시즌에도 텍사스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한다. 특히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오는 11일(한국시간) 토론토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미 등판이 결정된 류현진(35·토론토)과의 선발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닝은 대학야구 명문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두각을 드러낸 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9번)에서 워싱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입단 계약금은 200만 달러(약 24억 3180만원)였다.

하지만 워싱턴과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6년 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된 더닝은 2019년 3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으며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건강을 되찾은 그는 2020년 8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97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해 12월 텍사스로 또 한 번 트레이드된 후 지난해에는 27경기(선발 25회)에서 117⅔이닝을 던져 5승 10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현재 몸 상태는 정말 좋다"고 말한 더닝은 "작년에는 구단에서 내 팔꿈치 상태를 고려해 120이닝이라는 투구 한계를 정해뒀었다"며 "올해는 팀에서 투구 이닝 제한을 두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승수나 평균자책점 같은 특별한 목표보다는 선발투수로 가능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더닝은 "작년은 빅리그 풀타임 첫 해를 소화하면서 선발투수로 어떻게 체력 관리를 하고, 어떻게 시즌을 보내는지 등에 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 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올해는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며 꼭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닝은 형 제이크 더닝(34·은퇴)의 근황도 들려줬다. "형은 현재 의료기기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최근에 아름다운 쌍둥이를 낳아 행복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크는 2013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빅리그 통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을 남기고 2018년 은퇴를 선언했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대해 더닝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가본 기억밖에 없다. 그 후로도 가족들이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학교 또는 야구 때문에 시간이 안 맞아 함께 갈 수 없었다"며 "가까운 미래에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머니의 나라를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어 "이곳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뿐 아니라 이따금 한국에 사는 팬들도 응원을 해줘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한국 팬들을 위해서라도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 훗날 기회가 된다면 KBO리그도 관전하거나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8&aid=000304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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