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높이뛰기 최강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남자 높이뛰기 신기록을 세우며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상혁은 6일 체코에서 열린 ‘월드 인도어 투어 브론즈 후스토페체(World indoor Tour Bronze Hustopece)’ 높이뛰기 대회에서 2m36을 뛰어넘어 주본 해리슨(미국·2m32)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한국 최고기록(2m35)를 1㎝ 경신한 신기록이다.

2ｍ34를 1차 시기에 넘어 대회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2ｍ36으로 바를 높인 뒤 1, 2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 우상혁은 바를 거의 건드리지 않고 신기록을 세운 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기쁨을 만끽했다. 월드 인도어 투어 브론즈 후스토페체는 유럽 정상급 선수와 유럽외 선수를 초청해 열리는 대회다.

육상에서는 실내와 실외 기록이 별도로 구분된다. 바람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포환던지기 등은 실내외 차이가 거의 없어 일반적으로 실내외 기록이 동일하게 취급된다. 대한육상연맹은 우상혁이 이번에 세운 기록을 한국신기록으로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혁이 도쿄올림픽을 4위로 마친 뒤 11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소화했다. 이후 훈련에 집중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이광필 상무 육상부 감독은 “우상혁 본인도 전화통화에서 ‘감은 잡았지만 기록이 이렇게 잘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상혁은 이번주 슬로바키아로 이동해 훈련과 대회 출전을 소화하며 3월 말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 출전에 대비한다. 우상혁이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한다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도 크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2ｍ33)을 통과해, 오는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다. 올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2ｍ37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에 불과 2㎝ 뒤졌다. 올해 2월 5일 현재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2022년 높이뛰기 남자 실내 1위 기록은 일야 이바뉴크(러시아)의 2ｍ29다. 2월 6일까지 우상혁보다 높이 뛴 선수는 없다. 따라서 우상혁 기록이 공인되면 우상혁은 2022년 높이뛰기 세계 1위로 올라선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791234 

와우~연습경기에서 기록이 나온건가 했더니만..나름 공식대회이긴 했네요..

다음 파리 올림픽에서 정말 우상현 선수 꼭 일을 내어서 메달획득을 해주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