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서머시리즈에 출전 중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공식 인터뷰에서 어젯밤 입국이 거부된 노박 조코비치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나달은 “현재 상황을 세부적으로 알지 못하기에 이에 대해 내가 확실한 의견을 갖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면서도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나는 의학을 아는 전문가들이 하는 말을 믿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하면 당연히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그게 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도 얼마전에 코로나에 걸렸다면서 “현재 나는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상태이다. 이곳에서 경기하려는 선수들이 만약 나처럼 접종을 완료했다면 이곳에서 경기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것 하나는 확실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달은 “이외 상황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정보가 없기 때문에 내가 왈가왈부하거나 의사를 피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현재 내가 확언할 수 있는 것은 만일 선수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면 그 선수는 아무런 문제없이 호주오픈을 포함한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전세계가 그러한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기에 고통을 겪고 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조코비치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나달은 “난 누구에게 어떤 행위를 하라고 장려하거나 권고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누구도 조코비치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들은 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규칙’이란 것이 명백히 존재한다. 만일 어떤 이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문제를 겪을 수 있다. 그게 이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간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이러한 팬데믹을 중단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 뿐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고, 그들의 의견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또다른 기자가 “노박 조코비치의 상황에 대해 유감인가? 조코비치가 이곳에서 경기했으면 하나? 아니면 그가 입국 전 사전 준비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고 질문을 했고 이에 대해 나달은 그에대한 자신의 의견은 없다면서도 “만약 조코비치가 원했다면 그는 어떤 문제도 없이 이곳에 와서 경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선택을 했다. 그는 스스로 결정한 것뿐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결정에 자유가 있다. 하지만, 그 결정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달은 노박 조코비치의 현 상황에 유감이라고 표현하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조코비치는 이미 몇 달 전 이번 호주오픈 상황에 대해 알았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결정을 한 것이다”라며 개인의 선택에 대한 결과는 그 개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페더러는 2021년 5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이미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을 밝혔다. 이로서 페더러, 나달은 모두 백신접종을 완료했음이 밝혀졌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81&aid=0000006692 

역시 기아차의 후원을 받고 있는 나달....인터뷰도 멋지네요!.. 

조코비치가 백신도 안맞고 호주오픈에 참석하려고 들어왔다가 호주입국비자가 취소된 건 자업자득이죠..

테니스선수로 전세계 투어를 다니는 입장이면서 백신거부를 한다는게 참 제정신인지...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