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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엘린이들 진짜 불쌍”…경기도 지고, 사인도 안 해준 LG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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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있었던 5월5일 어린이날. 코로나로 2년간 썰렁했던 서울 잠실구장은 엘린이(LG 어린이팬)와 두린이(두산 어린이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는 두산 승리. 비록 졌지만, 엘린이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경기장 밖에서 퇴근길 선수들을 기다렸다. 그러나 선수들은 고사리 같은 손을 흔드는 엘린이들을 무참히 무시한 채 버스에 탑승했다. LG 팬들은 “어린이날인데 너무하네”라며 팬서비스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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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가 끝나고 디시인사이드 ‘LG트윈스 갤러리’에는 “엘린이들 진짜 불쌍하더라”라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태운 LG트윈스 버스가 야구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그 주변에는 엘린이들과 야구 팬들이 선수들을 배웅해주고 있었다. 영상 마지막 엘린이로 추정되는 아이가 “NC랑 잘 붙고 와요”라고 외쳤다.

작성자는 “선수들은 원정 가야해서 그럴 수 있지만, 엘린이들은 그런 것도 모르고 선수들 나올 때마다 ‘오오!’하면서 기다림. ‘에이 그래도 어린이날인데 해주겠지’하는 부모들과 ‘사인해주세요’ 외치는 엘린이들. 결국 엘린이들은 LG선수들한테 사인 하나도 못 받음. 중간에 정수빈·허경민(두산)만 잠깐 사인해주고, 엘지팬 애들은 ‘와 두산 선수한테 사인받았다’ 하면서 좋아하더라. 뭐 길도 막히고 원정이라 그러려니 하겠지만 버스 떠날 때 그래도 응원해주는 애들 보니까 마음 아프더라”고 썼다. 


이날 아이와 함께 잠실구장을 찾은 A씨도 버스 앞에서 1시간30분 넘게 기다렸지만, 사인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A씨는 “목이 쉬도록 응원했다. 게임은 질 수 있다. 그런데 LG 귀족 선수들. 어린이날 엘린이들 수십명이 버스 앞에서 1시간30분을 기다렸다. 사인 하나 받기 위해 오매불망 선수들 나오는 것만 기다리며 목빠지게 게이트만 바라봤다. 결국 아이들을 버리고 원정 갈길이 멀다며 버스가 출발했다. 사인 10분 해주기 힘드냐”라고 적었다. A씨는 자차로 퇴근하던 정수빈과 허경민이 차를 세우고 엘린이들에게 사인해 주고 갔다고 전했다.

LG 팬들은 “어린이날이 누구에겐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텐데”, “애들 다 두산 팬 되겠네”, “영상 괜히 봤다 눈물 난다”, “이건 진짜 너무하네. 마지막에 엔씨랑 잘 붙고 오라는 게 마음 아프다”라며 선수들의 팬서비스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팬들은 선수들이 다음날 창원에서 열리는 NC와의 원정 경기 때문에 사인을 해주기 어려웠을 거라고 엘린이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 팬은 “원래 원정길에는 빨리 이동해야 해서 사인해주기 어렵다. LG 선수들 늦은 시간에도 사인 잘 해주는데, 오늘 모습만 보고 너무 비난 안 하셨으면 좋겠다. 다음에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팬도 “선수들 4일에는 늦게까지 남아서 팬분들에게 사인해줬다. 원정 전날은 잘 안 해준다”고 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23&aid=0003689798 


어느 종목을 불문하고 어린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등한시 하는 것들은 지들 종목이 망해도 할 말이 없는 거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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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축구love님의 댓글

저래도 좋다고 경기장 잘만 가는게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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